TV를 보려고 했는데 리모컨이 보이지 않아 당황스러웠던 적,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리모컨이 소파 틈에 끼어 있거나 다른 방에 두고 온 줄도 모르고 TV 앞에서 한참을 찾게 되는 상황은 일상 속에서 자주 벌어지는 일입니다. 특히 시니어분들께는 이러한 불편이 크고 작든 생활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이런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TV를 켜고 끌 수 있을 뿐 아니라, 볼륨 조절과 채널 변경까지 가능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TV와 리모컨이 반드시 함께 있어야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TV를 조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리모컨이 잦은 고장이나 분실로 인해 불편을 겪는 분들께는 스마트폰 리모컨 기능이 매우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일상 속의 작은 불편이 줄어들고, 스스로 TV를 조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게 됩니다. 더욱이 설정만 한 번 해두면 이후부터는 앱을 켜기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므로 기술에 익숙하지 않으신 시니어분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 없이 TV를 켜는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는 무료 리모컨 앱, TV와의 연결 방법, 모델별 유의사항과 삼성, LG, 하이얼, 소니 등 브랜드별로 적용 가능한 앱과 연결 조건도 함께 알려드리니, 실생활에서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으로 TV를 조작하는 원리와 필요한 조건
스마트폰이 리모컨처럼 작동하는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스마트폰에 적외선(IR) 센서가 내장된 경우, 두 번째는 Wi-Fi(와이파이)를 이용해 스마트TV와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2015년 이전에 출시된 스마트폰 일부 기종에는 적외선 센서가 포함되어 있어 리모컨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적외선이 빠진 모델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용자는 두 번째 방법, 즉 Wi-Fi를 통한 연결 방식을 사용하게 됩니다.
Wi-Fi 방식은 TV와 스마트폰이 같은 무선인터넷(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어야만 동작합니다. 가정에서 무선 공유기를 사용 중이라면, 스마트폰과 TV 모두 해당 공유기에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TV는 와이파이 연결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별도 선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과 손쉽게 연동이 가능합니다. 이 조건만 충족된다면 리모컨 없이도 TV를 켜고 끄는 것은 물론, 채널 변경, 음량 조절, 음소거, 입력 소스 전환 등 거의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는 자체적으로 리모컨 기능이 탑재된 앱을 기본 제공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우 ‘SmartThings’라는 앱을 통해 삼성 TV를 자동 인식하고 연결할 수 있으며, LG전자 스마트폰은 ‘LG TV Plus’ 앱을 통해 TV 조작이 가능합니다. 만약 사용 중인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기본 앱이 없다면, 아래에서 소개할 다양한 리모컨 전용 앱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TV 리모컨 앱과 연결 방법 안내
스마트폰으로 TV를 켜고 조작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앱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SmartThings 앱입니다. 이 앱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가전 제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앱으로,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된 삼성 TV를 자동으로 검색하여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앱을 실행하면 ‘디바이스 추가’ 메뉴가 나오며, 여기에서 ‘TV’를 선택하고 화면에 나타나는 안내에 따라 연결을 진행하면 됩니다.
둘째는 Google Home 앱입니다. 이 앱은 구글에서 만든 스마트기기 제어 앱으로, 크롬캐스트나 안드로이드TV가 탑재된 TV와 연동하여 조작할 수 있습니다. Google Home 앱을 통해 TV 전원을 켜는 기능은 일부 TV 모델에서만 가능하지만, 채널 전환이나 유튜브 실행 같은 기능은 대부분 원활하게 작동합니다. 특히 음성명령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TV 꺼 줘”, “채널 9번 틀어 줘”와 같은 명령도 가능합니다.
셋째는 Universal TV Remote Control과 같은 범용 리모컨 앱입니다. 이 앱은 다양한 제조사의 TV를 지원하며, 스마트폰에 적외선 센서가 없는 경우에도 와이파이 기반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앱을 설치한 뒤 TV 브랜드를 선택하고, 연결을 진행하면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이 앱은 광고가 다소 포함되어 있으나,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며 시니어분들도 직관적인 아이콘과 한글 설명을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 설치 후 TV와 스마트폰이 정상적으로 연결되었다면, 이제부터는 리모컨 없이도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TV를 조작하실 수 있습니다. 터치 버튼을 통해 전원, 채널, 음량 등을 제어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숫자 패드, 홈 버튼, 소스 전환 버튼도 함께 표시됩니다. 어떤 앱을 선택하시든 간에, 연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TV가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초기 연결 시 TV 화면에 나타나는 인증코드를 스마트폰에 입력하는 절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시니어분들을 위한 설정 팁과 주의사항
스마트폰으로 TV를 조작하는 기능은 매우 유용하지만, 처음 설정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TV 전원을 스마트폰으로 켜기 위해서는 TV 자체가 ‘대기 모드’ 상태여야 합니다. 즉, TV 전원 코드를 뽑아 놓은 경우에는 스마트폰으로 TV를 켤 수 없습니다. 또한 일부 TV는 전원을 스마트폰으로 끄는 것은 가능하지만, 켜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TV의 설정 메뉴에서 ‘모바일 기기 전원 제어 허용’ 같은 기능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설정을 마친 후에는 앱을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꺼내두시고, 자주 쓰는 기능만 모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SmartThings’ 앱을 홈 화면 하단에 고정해두면, 리모컨처럼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TV를 조작할 때마다 앱을 켜는 것이 번거롭다면, 일부 앱에서는 ‘위젯’ 기능을 지원하므로 홈 화면에 조작 버튼을 따로 꺼내두는 것도 편리한 방법입니다.
스마트폰이 리모컨 역할을 하게 되면, 잃어버릴 걱정도 줄어들고, 조작도 보다 직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화면이 크고 밝기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기존 리모컨보다 오히려 더 편리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앱에서 자막 크기를 설정하거나, 유튜브 같은 영상 플랫폼도 함께 조작할 수 있으므로 TV 시청 경험이 전반적으로 더 풍성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시니어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기술은 어렵지 않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설정 과정이 낯설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몇 번만 시도해보시면 그다음부터는 훨씬 쉬워지고, ‘내 손안의 리모컨’이라는 개념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실 것입니다. 자녀나 손주의 도움을 받아 한 번만 연결을 마쳐두면, 이후에는 언제든 혼자서도 TV를 자유롭게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을 더욱 활용하고 싶으신 분들께 이 기능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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