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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맞춤 스마트폰 활용 가이드

스마트폰으로 치매예방 뇌운동 앱 사용하기

by story777 2025. 7. 12.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청춘일 수 있지만, 기억력은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체감하는 순간이 늘어납니다. 얼마 전 80세가 넘으신 할아버지와 함께 스마트폰을 보다가, “이 앱은 뭐니?” 하시는 질문에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앱들이 이렇게 많은데 정작 필요한 분들은 모를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치매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현실입니다. 조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지만, 막상 실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요즘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집에서도 손쉽게 뇌를 자극하고 기억력과 사고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바로 뇌운동 앱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할아버지와 함께 사용해본 치매예방 뇌운동 앱들 중에서 시니어분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었던 앱들, 그리고 설치와 활용 팁을 포함해 직접 체험하며 느낀 점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앱 사용이 처음이신 어르신들이나, 부모님께 앱을 추천해드리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치매예방 뇌운동

1. 뇌운동 앱이 뭐가 다른가요? 할아버지와 함께 써본 후기

처음에는 단순히 게임처럼 느껴졌습니다. 할아버지께 ‘브레인월드’라는 앱을 설치해드리고, 화면을 보여드렸더니 “이게 뭐야? 나이 든 사람도 할 수 있나?” 하시며 반신반의하셨습니다. 앱을 켜자 화면에는 색깔 맞추기, 그림 기억하기, 숫자 순서대로 누르기 같은 게임이 나왔습니다. 몇 번 설명드리니 금세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시며 따라 하시더군요.

이 앱은 하루에 5~10분 정도만 투자해도 간단한 문제를 풀며 뇌를 자극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게임은 짧고 단순하지만, 생각보다 집중력이 꽤 필요합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이거 하고 나면 머리가 좀 맑아지는 것 같아”라고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브레인월드 외에도 ‘루미osity’라는 앱도 함께 사용해봤습니다. 이 앱은 외국에서 개발되었지만 한글 번역이 꽤 잘 되어 있어 시니어분들도 사용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기억력 테스트, 반응속도 게임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시각적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눈에 잘 들어옵니다.

앱을 쓰며 느낀 건, 뇌운동은 어렵거나 복잡한 방식보다 오히려 일상처럼 가볍게 접근할 수 있을 때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할아버지는 지금도 식사 후, 뉴스 보시기 전에 5분씩 이 앱을 켜십니다. 습관이 된 것입니다.

 

2. 설치부터 따라하기: 시니어도 가능한 쉬운 방법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는 것은 처음이라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번만 따라 해보면 금세 익숙해집니다. 필자의 할아버지도 앱스토어에 들어가는 방법부터 모르셨지만, 두세 번 같이 해보니 스스로 앱을 검색하고 설치하는 정도는 가능해지셨습니다.

안드로이드폰(갤럭시 등)을 사용하시는 경우, ‘Play스토어’를 터치하신 뒤 검색창에 ‘브레인월드’ 혹은 ‘루미osity’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아이폰을 사용하신다면 ‘App스토어’에서 같은 방식으로 검색이 가능합니다. 앱 이름 옆에 있는 ‘설치’ 또는 ‘받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다운로드되고, 설치가 완료되면 바탕화면에 앱 아이콘이 생깁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회원가입 없이도 체험 게임을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앱은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오지만, 필수는 아니며 ‘건너뛰기’ 또는 ‘나중에 하기’ 버튼을 누르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앱 화면은 대부분 큰 글씨와 아이콘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력이 조금 약하신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볼륨 조절, 화면 밝기, 글자 확대 설정 등은 스마트폰의 기본 설정에서 변경 가능합니다. 할아버지께는 설정에서 글자 크기를 ‘가장 크게’로 조정해드렸더니 앱 안에서도 텍스트가 더 또렷하게 보인다고 좋아하셨습니다.

 

3. 치매예방에 효과 있을까? 단순 게임 아닌 인지 훈련

처음에는 “이런 게 치매 예방에 정말 도움이 될까?” 하는 의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뇌운동 앱을 일정 기간 사용해본 결과, 무엇보다도 일상 속에서 뇌를 ‘꾸준히 쓰게 만든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게임을 풀면서 숫자 순서를 기억하거나, 도형의 모양을 순식간에 맞추는 문제를 접하시며 “어렵지만 재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날은 점수가 높게 나오면 흐뭇해하시고, 실수하면 다시 도전해보기도 하십니다. 이런 과정 자체가 두뇌 자극과 동기 부여에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일부 앱은 사용자의 진행 상황을 기록해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며칠 동안 몇 번이나 플레이했는지, 어느 문제 유형에서 오답이 많았는지 등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기능이 있어, 본인의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치매 예방은 단기적 자극보다도 ‘일상 속 반복적인 자극’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앱을 통해 매일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두뇌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뇌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필자의 할아버지도 요즘은 아침 뉴스 보기 전에 “게임 한 판 하고 봐야지” 하실 정도로 루틴처럼 사용하고 계십니다.

 

4. 시니어분들을 위한 추천 앱 정리와 사용 팁

지금까지 사용해본 뇌운동 앱 중에서, 시니어분들께 특히 추천드릴 만한 앱 3가지를 아래에 정리해드립니다:

앱 이름주요 특징난이도

 

브레인월드 한글 전용, 시니어 친화적 UI, 하루 5분 게임 쉬움
루미osity 기억력, 계산력, 반응력 훈련 중심, 시각적으로 세련됨 중간
트레이닝 유어 브레인 퍼즐, 매칭 게임 등 종류 다양, 집중력 향상 쉬움
 

사용 팁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처음에는 하루 5분만 해보세요. 무리하지 않아야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앱 알림 설정을 켜두시면 “오늘도 뇌운동 하세요”라는 알림이 옵니다.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활용해보세요. 필자는 할아버지와 점수 경쟁을 하며 웃기도 많이 웃었습니다.

광고가 많은 앱은 피하고, 되도록 광고가 적은 앱을 선택하세요. 앱 스토어 후기 확인이 중요합니다.

화면이 갑자기 꺼지거나 멈춘다면, 스마트폰 저장공간이 부족한 것일 수 있습니다. 다른 앱을 정리해주세요.

 

건강은 머리부터! 스마트폰으로 뇌 건강 챙기기

누구에게나 뇌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시니어분들께 스마트폰은 아직 낯선 도구일 수 있지만, 이렇게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도우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소중한 기기입니다.

앱 사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한 번만 누가 도와주면 그다음부터는 스스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필자의 할아버지도 이제는 뉴스 보기 전에 앱을 먼저 켜는 분이 되셨습니다. 무언가를 외우고, 기억하고, 집중하는 시간은 몸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오늘 이 글을 계기로,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셨다면 성공입니다. 지금 스마트폰을 여시고, 플레이스토어에서 ‘브레인월드’를 검색해보세요. 건강은 병원에서만 챙기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의 작고 즐거운 습관이 결국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