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맞춤 스마트폰 활용 가이드

기종별로 보청기와 휴대폰을 연결해 통화와 알림 소리를 또렷하게 듣는 방법

story777 2025. 7. 23. 18:58

보청기를 착용하고 계신 많은 시니어분들께 스마트폰은 점점 더 중요한 일상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화가 울릴 때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거나, 가족이 보내준 영상의 음성이 작게 느껴져 불편하셨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으실 것입니다. 이제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보청기와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하여 통화 소리, 알림, 음악 등을 더 선명하고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보청기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전화 통화는 물론 카카오톡 음성 메시지, 영상 통화 소리까지도 직접 보청기로 전달되기 때문에, 귀에 휴대전화를 가까이 대지 않아도 명확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동되는 기능은 단순히 편의성을 넘어서, 시니어분들의 생활 안전과 소통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주는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요한 병원 예약이나 자녀와의 영상 통화도 더 이상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보청기와 스마트폰이 연동되는 원리, 기종별로 연결하는 방법, 설정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특히 삼성, 애플, LG 등 브랜드별 스마트폰에서 보청기를 연결하는 절차를 하나씩 설명드리기 때문에, 본인이 사용하는 기종에 맞게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처음 들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글을 읽고 차근차근 따라 하신다면 누구나 쉽게 설정하고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보청기와 휴대폰 연결 방법

보청기와 스마트폰이 연동되는 원리와 필요한 조건부터 알아봅니다

스마트폰과 보청기가 연결되는 기본 원리는 블루투스(Bluetooth)라는 무선 통신 기술입니다. 블루투스는 두 기기 간의 짧은 거리 무선 연결을 가능하게 하며, 이어폰, 키보드, 스피커와도 흔히 사용되는 기술입니다. 최근 출시된 보청기 중 상당수는 블루투스를 탑재하여,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하여 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특히 ‘MFi(Made for iPhone)’ 혹은 ‘ASHA(Audio Streaming for Hearing Aids)’라는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됩니다.

애플 아이폰은 ‘MFi’라는 기술을 통해 보청기와의 호환성을 매우 높게 유지하고 있으며, 보청기 브랜드에서도 아이폰 전용 모델을 따로 출시할 정도입니다. 반면, 삼성 갤럭시와 LG 스마트폰 등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ASHA’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기종과 보청기가 일치해야 정상 작동합니다. 따라서 보청기 모델이 최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지, 호환 표준(MFi 또는 ASHA)을 지원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2019년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 중 중급형 이상 모델은 대부분 해당 기능을 지원하며, 보청기 제조사에서도 ‘스마트폰 연동 가능 여부’를 제품 설명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어 있어야 하며, 블루투스 기능이 켜져 있는지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초기 설정에는 약간의 시간과 손이 갈 수 있으나, 한 번만 연결을 해두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연결되어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보청기 연동 기능은 노약자 응급 상황 시 빠르게 음성을 전달받을 수 있는 통로가 되기도 하므로, 평소 음성이 잘 들리지 않던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알림과 전화음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리 하나로 정보 전달이 이뤄지는 디지털 세상에서, 보청기를 통한 스마트폰 소리 연결은 시니어분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삼성, 애플, LG 스마트폰에서 보청기 연결하는 방법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경우, ‘설정’ → ‘접근성’ → ‘청각 보조’ 메뉴로 들어가시면 보청기와 연결할 수 있는 항목이 나옵니다. 블루투스를 켠 상태에서 보청기의 전원을 켜고 대기모드로 설정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해당 보청기 이름이 나타납니다. 이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연결되며, 연결 후에는 전화 소리, 동영상 소리, 알림 소리 등을 보청기로 직접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일부 모델에서는 ‘보청기 모드’를 별도로 활성화해야만 모든 음성이 전달되니, 해당 설정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는 더욱 간단합니다. ‘설정’ → ‘손쉬운 사용’ → ‘청각’ → ‘MFi 보청기’ 메뉴를 통해 블루투스 보청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보청기와 연결 시 자동으로 인식하며, 연결된 이후에는 홈화면 상단에 보청기 배터리 잔량도 함께 표시됩니다. 특히 애플은 보청기 제어 기능도 내장하고 있어, 음량 조절이나 방향성 조정까지 아이폰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됩니다. 보청기 앱 없이도 기본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점이 큰 장점입니다.

LG 스마트폰은 갤럭시와 유사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설정’ → ‘접근성’ → ‘청각 보조’ 또는 ‘블루투스 기기 추가’ 메뉴에서 보청기 검색을 진행하며, 연결 가능 보청기가 리스트에 나타납니다. 다만 LG 일부 구형 모델에서는 ASHA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구체적인 모델명을 기준으로 기능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LG 역시 보청기 연결 후 음성 안내 및 기본 알림 기능은 보청기로 직접 전달되며, 음량 조절은 스마트폰 자체 설정에서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보청기 제조사에서는 전용 앱(예: 오티콘 ON, 포낙 마블, 리사운드 스마트 3D 등)을 제공하여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지원합니다. 전용 앱을 설치하시면 소리 조절, 모드 변경, 배터리 상태 확인 등 추가적인 기능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함께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청기를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는 어렵지 않지만, 몇 가지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 시도하실 때는 자녀나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보셔도 좋습니다.

 

연결 후 일상에서 활용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

보청기와 스마트폰을 연동한 후에는 그 활용도가 눈에 띄게 높아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용은 전화 수신 시 자동 연결되어 음성을 보청기로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기능은 특히 조용한 공간에서 또렷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므로, 스마트폰 통화 시 ‘무슨 말인지 잘 안 들려요’ 하는 상황이 줄어듭니다. 또한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의 음성 읽기 기능도 보청기를 통해 전달되어, 화면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소리를 통해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음악 감상이나 동영상 시청 시에도 보청기로 음성이 전달되기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야외 산책 중에도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활동의 즐거움도 커집니다. 일부 보청기 앱에서는 특정 상황(예: 식당, 지하철 등)에 맞춘 소리 모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소음을 줄이고 원하는 소리만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보청기 배터리 소모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연동 상태에서는 일반 사용보다 더 많은 전력이 소모되므로, 배터리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예비 배터리나 충전기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이 꺼져 있을 경우 자동 연결이 되지 않으므로, 필요 시 수동으로 블루투스를 켜는 것도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청기와 스마트폰 연결 기능은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더 편리해지고 있으므로, 보청기 앱과 스마트폰 운영체제 모두 주기적으로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거나 연결 안정성이 향상되므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생활 습관으로 자리잡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과 보청기의 연동 기능을 잘 활용하신다면, 소리의 불편함 없이 보다 풍부한 소통과 정보를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