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소리 안 날 때 확인해야 할 설정 5가지: 진동·무음 해제 방법 포함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벨소리나 알림 소리가 들리지 않아 당황하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특히 전화가 왔는데도 소리가 안 나서 전화를 놓치게 되면, 중요한 연락을 받지 못하게 되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리가 나지 않는 문제는 스마트폰이 고장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은 설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에는 소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설정이 있으며, 본인도 모르게 무음이나 진동 모드로 전환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또는 알림 소리만 꺼져 있거나, 벨소리만 작게 설정되어 있는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소리가 나지 않을 때에는 하나하나 점검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마트폰에서 소리가 안 날 때 꼭 확인해 봐야 할 5가지 설정을 순서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으신 시니어분들도 쉽게 따라 하실 수 있도록 각 설정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릴 것입니다. 또한 진동 모드 해제와 무음 모드 해제 방법까지 함께 소개해드리니, 한 단계씩 천천히 따라와 주시면 스마트폰의 소리를 다시 되찾을 수 있으실 것입니다.

 

측면 버튼 확인하기: 무음 모드 스위치 또는 볼륨 조절 버튼 상태를 살펴보세요

스마트폰의 소리가 안 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기기 측면에 있는 물리적 버튼들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왼쪽 측면 상단에 있는 무음 스위치가 내려가 있으면 무음 모드가 활성화되어 벨소리와 알림 소리가 나지 않게 됩니다. 스위치를 위로 올리면 다시 소리가 켜지며, 화면 상단에 종 모양 아이콘이 표시되면 무음이 해제된 상태임을 나타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무음 스위치는 없지만, 음량 조절 버튼을 잘못 누르면 소리가 줄어들거나 아예 꺼질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오른쪽 또는 왼쪽에 위치한 ‘+’ 또는 ‘-’ 버튼을 확인하셔서, 소리 크기를 다시 높여주시면 됩니다.

또한 최근 기종에서는 진동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나오는 빠른 설정창에서 ‘벨소리’, ‘진동’, ‘무음’ 아이콘 중 현재 상태가 어떤 것인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벨소리 모드로 되어 있어야 전화나 알림 소리가 정상적으로 들립니다. 실수로 진동이나 무음 아이콘이 눌려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다시 한 번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 설정 메뉴 확인하기: 벨소리·알림·미디어 음량을 각각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설정 메뉴에는 소리와 관련된 항목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벨소리와 알림음, 미디어 음량(동영상, 음악 등)을 각각 따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두 설정 앱에서 ‘소리’ 또는 ‘소리 및 진동’ 메뉴를 선택하면 됩니다.

설정 화면에 들어가면 ‘벨소리 음량’, ‘알림 소리’, ‘미디어 소리’, ‘시스템 소리’와 같이 여러 항목이 슬라이드 바 형태로 나뉘어 있습니다. 벨소리는 전화가 올 때의 소리이며, 알림 소리는 문자나 앱 알림 소리에 해당합니다. 미디어는 유튜브나 동영상, 음악을 들을 때 나오는 소리입니다. 각 항목의 소리 크기가 줄어들어 있으면 원하는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모든 슬라이드를 중간 이상으로 올려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부 기종에서는 야간 모드나 방해금지 모드가 켜져 있으면 모든 소리가 자동으로 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이 켜져 있으면 전화가 와도 화면에는 표시되지만 소리는 나지 않게 됩니다. 설정 메뉴에서 ‘방해금지’ 항목이 활성화되어 있는지를 꼭 확인해 보시고, 꺼져 있지 않다면 해제해주셔야 소리가 정상적으로 들리게 됩니다.

 

개별 앱의 알림 소리 설정 확인하기: 카카오톡, 문자 등 각각 따로 설정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문자뿐 아니라 카카오톡, 알림 앱, 날씨 알림, 일정 알림 등 다양한 앱에서 소리를 보내기 때문에, 전체 소리 설정 외에도 개별 앱의 알림 설정을 따로 확인해 보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설정 메뉴로 들어가 ‘알림’ 또는 ‘앱 알림’을 선택한 후, 리스트에서 카카오톡, 메시지, 전화 앱 등을 각각 눌러보시면 해당 앱의 알림이 켜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림 허용’이 꺼져 있거나 ‘소리 없이 알림 표시’로 설정되어 있다면, 화면에는 알림이 뜨더라도 소리가 나지 않게 됩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의 경우, 앱 자체 내에도 소리 설정이 따로 존재합니다. 카카오톡을 실행한 후 오른쪽 하단 메뉴 → 설정 → 알림 → 소리 설정 항목에서 소리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문자 앱 역시 마찬가지로 설정 메뉴에서 알림 소리를 켜 두어야 전화나 문자가 도착했을 때 소리가 울리게 됩니다.

이처럼 앱마다 따로 소리 설정이 적용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앱들을 한 번씩 점검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번거롭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한 번만 확인해 두시면 이후에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또는 블루투스 연결 상태 확인하기: 외부 기기에 소리가 전달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가끔은 스마트폰에서 소리가 안 나는데, 알고 보니 이어폰이나 블루투스 스피커, 블루투스 이어폰에 소리가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스마트폰 스피커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기 때문에 고장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기기로 소리가 전달되고 있는 것입니다.

블루투스 연결 여부는 스마트폰 상단의 상태 표시줄 또는 빠른 설정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아이콘이 파란색으로 활성화되어 있다면 연결된 기기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 블루투스를 꺼주시거나, 연결된 기기를 해제해주시면 스마트폰 본체 스피커로 소리가 다시 나게 됩니다.

또한 유선 이어폰이 연결된 상태이거나, 이어폰이 연결되었지만 완전히 빠지지 않고 절반 정도만 삽입된 경우에도 소리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스마트폰이 이어폰이 연결된 것으로 인식하고, 소리를 이어폰 쪽으로만 보내게 됩니다. 따라서 이어폰 단자가 깨끗한지 확인하시고, 이어폰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소리가 나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보셔야 합니다.

만약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블루투스 기능을 아예 꺼 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소리가 외부 기기로 연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소리 관련 문제를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대부분은 간단한 설정 변경만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니어분들께는 무음, 진동, 앱 알림, 블루투스 등 다양한 설정들이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위에서 소개해드린 5가지 항목만 차근차근 확인하시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전화나 알림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위 단계들을 순서대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익숙해지면 몇 분 안에 문제를 바로 해결하실 수 있고, 스마트폰을 더 자신 있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소리를 되찾는 일은 결국 중요한 연결과 소통을 다시 이어주는 일입니다.